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가 지난 1년간 매도를 지속해 오던 테슬라 주식의 매수를 재개했다고 블름버그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내놓은 펀드 거래 데이터에 따르면 아크는 지난달 23일 이후 테슬라 주식을 5만5000여주 가량 매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주가는 최근 상승세로 돌아서기 전 지난해 11월 기록한 상장 이후 최고치에서 50% 가까이 하락했다. 이번 매수는 최소 4분기 연속으로 테슬라 주식을 매도해 왔던 아크의 방향 전환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회사가 보유한 테슬라의 주식수는 3월말 현재 159만주로 전년 동월 대비 579만주 가까이 감소했다.

최근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실적 부진으로 자산 축소가 가파르게 진행 중이다. 아크 ETF를 구성하는 9개 종목 모두 기술주 하락으로 인해 2022년 두 자릿수의 손실을 기록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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