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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아이폰 생산 파트너 폭스콘, 코로나 봉쇄로 인한 생산량 감소 없어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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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6-01 11:28:11

    ▲ 대만 타이베이의 폭스콘 본사 건물 옥상에 설치된 이 회사 로고 ©연합뉴스

    애플 아이폰의 최대 조립업체인 폭스콘의 류양웨이 회장은 “중국 코로나 봉쇄가 폭스콘의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제한적”이라고 밝혔다고 닛케이아시아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4월 매출을 보면 알 수 있듯 5월 실적도 예상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말부터 중국에서는 코로나 감염자 급증으로 인해 일부 주요 도시가 폐쇄되었다. 이후 폭스콘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생산하는 중국 제조 허브인 선전에서의 생산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달 공급망 제약 등 여러 난제로 인해 3분기 매출이 최대 80억 달러(약 10조원)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투자자를 놀라게 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애널리스트와의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어려움을 표현했다.

    닛케이아시아는 류양웨이 회장이 이번 분기와 올해 전체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폭스콘의 주요 제조시설이 정상 가동 중이며, 제품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한다.

    이번 보도만으로 애플이 코로나 봉쇄와 칩 부족에 인해 발생한 공급망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다고 판단할 수 없지만, 최소 아이폰 제조를 위한 주변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애플 아이폰 매출은 2분기 전체 972억8000만 달러(약 120조원) 매출 중 50% 이상인 505억7000만 달러(약 62조원)였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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