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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수입차 관세 인하 전에는 인도 공장 건립 없을 것”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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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30 11:34:46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인도 정부가 테슬라 차량의 판매와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을 경우, 인도에서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폭스TV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향후 인도에 공장을 건립할 것이냐는 트위터 유저의 질문에 머스크는 "테슬라는 우리가 차를 판매하고 정비할 수 없는 곳에 공장을 건립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지난해 머스크가 인도 진출을 위해서 고용했던 팀은 동아시아와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 집중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져졌다. 머스크의 발언은 인도 정부가 테슬라 차량에 대한 수입관세 인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은 상황에서 나왔다.

    인도 지도자들은 테슬라를 인도로 유치하기 위해서 머스크에게 계속 구애해 왔다. 니틴 가드카리(Nitin Gadkari) 인도 도로교통 장관은 “우리는 머스크에게 인도에 와서 차량을 제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우리는 모든 종류의 기술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테슬라는 제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인도는 큰 시장이며 수출 기회도 많을 것이라고 인도를 어필했다.

    머스크는 지난 1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차량을 인도에 출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도의 수입 관세를 문제 삼은 것이다. 인도는 현재 보험료와 화물료를 포함해 4만 달러 이상의 수입차에 대해서 100%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4만 달러 미만 자동차는 60%의 수입세가 부과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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