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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테라, 낮은 진입장벽으로 글로벌 생존 FPS의 매력 전달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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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11 10:59:12

    카카오게임즈가 리얼리티매직이 개발하는 PC 생존 FPS '디스테라'(Dysterra)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지난 5월 4일부터 2주간 진행 중이다.

    '디스테라'는 '배틀그라운드', '패스 오브 엑자일', '이터널 리턴', '엘리온'에 이은 카카오게임즈의 PC 게임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디스테라'는 디스토피아 세계관 속 버려진 지구를 배경으로 건 슈팅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이다. 참가를 원하는 이용자는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Dysterra'를 검색한 후 접근 권한 요청 버튼을 누르면 즉시 접속 가능하다.

    이번 테스트에 앞서 '디스테라' 개발팀은 그간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타격감 개선, 편의성을 높인 UI 및 UX, 모션 캡처를 통해 개선된 AI 애니메이션 등 다방면에 걸친 업데이트로 완성도를 높였다.

    '디스테라'는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잡은 작품이다. 국내외 이용자 모두에게 친숙한 디스토피아 세계관 채용하고, FPS와 생존 요소의 결합 등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과금 결제가 승패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배제하고 오직 이용자의 판단력과 전술이 생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틀을 다졌다.

    스팀을 선택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글로벌 유저들의 니즈를 맞추고자 추가 결제 유도가 없는 스팀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시장에 출시된 기존 게임들과 비교해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일 예정이며, 단 한 번의 구매로 게임의 모든 콘텐츠를 100% 즐길 수 있다.

    '디스테라'는 복합 장르 게임이다. 생존 게임의 일반적인 규칙인 채집, 제작, 건설, 팀플레이 요소를 갖췄지만, 핵심 게임플레이는 미래형 FPS에 뿌리를 뒀다.

    스팀에는 이미 블록버스터 FPS 게임을 접한 이용자들이 많은 만큼, 이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단번에 만족시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유명 SF FPS 게임의 슈팅 플레이 감각을 전달하는데 목표를 뒀으며, 기존 FPS게임 이용자들이 UX와 시스템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생존 시스템은 '디스테라'가 경쟁작들과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사전 지식이 없는 이용자도 플레이 목적과 방법을 빠르게 이해하고 장애를 하나씩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구현되었고, 크고 작은 사건들이 채워지는 과정에서 세계관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다.

    생존 시스템은 '디스테라'의 게임 플레이에 깊이를 더해줄 핵심 요소이나, 동시에 초보자들의 적응을 어렵게 만드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지난 1, 2차 테스트 당시 생존 시스템의 조작이 다소 복잡하다는 의견이 있어 이번 테스트를 앞두고 UX와 시스템 측면에서 각 기능을 더 직관적이고 유저 편의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수정했다.

    게임 초기에 어려움을 겪는 부분들도 재검토하여 UX와 튜토리얼도 수정했다. 이를 통해 시간에 따라 이용자의 학습도가 완만하게 증가하도록 개선되었고, 더 나아가 게임 전체의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리얼리티매직 최현동 기획팀장은 "디스테라는 생존 게임 장르를 기반으로 다른 여러 장르의 문법을 혼합해 우리만의 게임 플레이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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