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귀엽고 똑똑하다, 토끼 디자인 가정용 홈캠 ‘앱코 ASC12’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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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5-06 01:17:07

    가정용 홈캠은 육아를 하거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에게 필수품과 같은 존재다. 직장에 나가서도 집에 있는 아이를 볼 수 있고, 아이를 재울 때 방에 들어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반려동물이 잘 있는지 지켜보는 용도로도 널리 쓰인다. 여기에 집에 아무도 없을 때 집안을 볼 수 있는 시큐리티 카메라로도 활용한다.

    ▲ 앱코 홈캠 ASC12

    가성비 홈캠으로 인기를 모은 앱코(ABKO)가 색다른 홈캠을 출시했다. 바로 토끼 모양의 깜찍한 홈캠 ‘앱코 ASC12’다. 홈캠 브랜드는 다양하지만 디자인을 보면 대부분 비슷하다. 화이트 바디에 머리는 동그랗고 카메라 렌즈가 중앙에 있다. 반면 핑크 토끼 모양의 ‘앱코 ASC12’는 홈캠이 아닌 깜찍한 인형 같다. 아이가 있는 아이방에 설치할 경우 하나의 인형을 놓은 듯 자연스러운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앱코 ASC12를 리뷰를 통해 살펴보자.

    ■ 깜찍한 핑크 토끼 디자인

    앱코 ASC12 깜찍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화이트 바디에 토끼 얼굴 모양이 핑크 컬러로 꾸며졌다. 하단 부분은 토끼 다리까지 디자인했다. 심플하지만 대부분 비슷하게 생긴 홈캠 디자인이랑은 확실히 차별화를 둔다. 특히나 깜찍하게 꾸며놓은 아이방에 배치하기에 어울린다.

    패키지에는 홈캠과 설명서, 전원 어댑터, 2m 길이의 USB 케이블이 포함된다. 일반적으로는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지만 천장에 설치할 수 있도록 브라켓(마운트용 홀더, 나사, 앵커)이 포함된다. 천장에 설치할 경우 더 넓게 볼 수 있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 천장에 설치할 수도 있다

    ■ ‘ABKO’ 전용 앱을 통한 쉬운 연결

    앱코 ASC12의 설치는 간단하다. 제품에 포함된 어댑터를 연결해 홈캠을 켜고 이후 ‘ABKO’ 앱을 설치하고 홈캠을 와이파이와 연결을 해주면 된다.

    앱은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나 애플 iOS 디바이스에서 모두 설치가 가능하다. 와이파이는 5GHz가 아닌 2.4GHz 주파수만 사용 가능하다. 설치는 매우 간단한 편이지만 설명서만으로 어렵게 느껴진다면 앱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영상을 참고하자.

    ▲ 작동 중인 것을 알리는 LED가 뜬다

    설치를 완료하면 카메라가 켜져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렌즈 위쪽으로 파란 LED가 켜진다. 이것은 앱을 통해 꺼놓을 수 있다.

    ▲ 4대의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앱코 홈캠은 최대 100대까지 추가가 가능하다. 덕분에 집안 곳곳에 홈캠을 설치해 사각지대 없는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멀티뷰 시스템을 지원해 앱에서는 최대 4대의 카메라의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다.

    ■ FHD 고화질에 넓은 화각까지

    앱코 ASC12는 200만 화소 FHD 해상도를 지원해 최신 홈캠에 어울리는 고화질 영상을 볼 수 있다. 집 안의 상황을 모니터링 하기에는 충분한 고해상도 볼 수 있다. 야간 IR 센서를 채택해 빛이 전혀 없는 환경에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덕분에 굳이 조명을 켜놓지 않고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 조명이 없는 야간에서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카메라의 화각은 105도로 넓다. 적당한 높이에 올려두면 집 안 내부를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다. 여기에 카메라의 각도는 앱을 통해 원격으로 조정이 가능하다. 수평 355도, 수직 60도로 움직인다. 어디에 있던지 앱을 통해 보고 싶은 쪽으로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

    ■ 실시간 모니터링, 영상 녹화를 위한 ‘ABKO 앱’

    앱코 ASC12는 대부분의 기능을 전용 ‘ABKO’ 앱으로 사용한다. 홈캠을 처음 사용하는 이들이라도 무난하게 앱을 사용할 수 있다. 하나씩 눌러보면서 어떠한 기능이 있는지 둘러보기에도 좋다.

    먼저 첫 화면은 실시간 모니터링 화면이다. 스마트폰을 세워서 봐도 좋고, 가로보기로 화면을 더욱 늘려서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현재 시간을 띄워주며 흥미롭게도 설치한 방의 온도와 습도를 알려준다.

    녹화 버튼이 있어서 모니터링을 하다가 즉시 화면을 녹화할 수 있다. 즉시 녹화했을 경우 스마트폰 갤러리에서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스크린샷을 즉시 촬영할 수도 있다.

    영상 녹화는 상시로 진행하는 연속 녹화와 이벤트가 발생했을 때만 녹화하는 ‘사건 녹화’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정해진 시간에만 녹화를 진행하는 ‘스케줄 녹화’를 설정할 수 있다. 스케줄 녹화의 경우 주말에만 녹화를 하던가 업무 시간에만 녹화를 하는 등의 설정이 가능하다.

    앱코 ASC12는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되어 실시간 양방향 대화를 할 수 있다. 덕분에 아이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대화도 가능하다. 아이가 방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바로 말을 걸 수 있어 오히려 전화를 거는 것보다 통화하기가 편하다. 집에 혼자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주인의 목소리를 들려주어 안정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스피커의 볼륨은 앱으로 원격으로 조정이 가능해 심야시간에는 놀라지 않게 조용히 음성을 전달할 수 있다.

    아이의 수면을 위해 ‘자장가’를 들려줄 수 있다. 앱을 통해 원격으로 자장가를 켤 수 있고 아기의 기분을 편안하게 만들 자장가를 5개나 갖췄다.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게도 만들 수 있다. 스피커 볼륨을 조절할 수 있기에 심야에 작은 소리로 자장가를 틀어 아이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도록 돕는다.

    움직임을 포착해 스마트폰으로 알리는 ‘모션 감지’ 기능이 있다. 움직임이 있다면 스마트폰에 즉시 알림 메시지를 보낸다. ‘소리 감지’ 기능이 있어 소리가 나면 이를 사용자에게 알린다. 육아를 위한 홈캠답게 앱에서 ‘울음소리 감지’ 기능을 켤 수도 있다. 덕분에 사용자는 늘 모니터링을 하고 있지 않아도 좋다.

    고급 기능인 ‘모션 트래킹’이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었다. 사람이나 동물 등 움직이는 피사체가 나타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따라간다. 카메라가 움직일 수 있는 각도까지 움직여준다. ‘모션 트래킹’ 기능을 끄면 원래 설정했던 앵글로 다시 돌아가기 때문에 카메라 각도를 다시 수동으로 돌려놓지 않아도 된다.

    녹화를 중단하고 즉시 카메라를 끄고 싶다면 ‘사생활 보호 모드’를 켜자. 상시 녹화를 중단하며 카메라가 꺼진다. 이 밖에도 다른 사람과 홈캠을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공유 추가’ 기능을 지원한다. 구성원은 최대 10명까지 화면 공유가 가능하다.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을 통해 공유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한 영상 녹화

    앱코 ASC12는 마이크로SD 카드를 통해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저장한 영상은 앱을 통해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앱코에서는 최대 128GB 용량의 마이크로SD 카드를 지원한다고 하지만 샌디스크 400GB 마이크로SD 카드를 연결하고 포맷하니 제대로 인식하며 저장도 잘 된다.

    저장공간이 부족하면 오래된 영상부터 자동으로 지우면서 녹화를 하기에 별도의 관리도 필요 없다. 마이크로SD 카드가 없어도 홈캠 사용은 가능하며 녹화만 불가능하다. 마이크로SD 카드를 대신해 클라우드 저장소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유로로 서비스된다.

    ■ 믿고 써도 좋은 신뢰도

    앱코 ASC12 믿고 써도 좋은 안정성을 갖췄다. 홈캠과 공유기는 WPA2 방식으로 4단계의 인증 과정을 거친다. 데이터를 AES 암호화해 보안성을 높였다. 이러한 과정은 ISO에서 제정한 정보보호관리체계 국제 규격 인증,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과 관련한 국제표준 인증으로 개인 정보 보호 및 클라우드 서비스 모두 안전성이 검증되었다.

    ■ 어디서나 사용하기 좋은 깜찍한 홈캠

    앱코 ASC12는 기존 홈캠에서는 보기 힘든 깜찍한 토끼 디자인을 채택했다. 핑크 컬러로 하나의 카메라 장비가 아닌 액세서리 소품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디자인이 가장 눈에 띄는 홈캠이지만 성능이 남다르다.

    FHD 고화질에 앱을 통해 카메라 회전, 모션 감지, 양방향 소통, 자장가 지원 등 프리미엄 홈캠에 어울리는 다양한 기능을 채택했다. 귀여운 디자인과 탄탄한 성능으로 아이를 위한 베이비 캠, 반려동물을 위한 펫캠, 가정을 위한 시큐리티캠으로도 잘 어울린다. 앱코 ASC12의 가격은 4만 원대 후반으로 가성비까지 돋보인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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