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BOE가 향후 출시될 아이폰 14용 OLED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애플인사이더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5000만 위안(약 100억원) 규모다. 이로써 애플은 LG와 삼성에 이어 BOE까지 OLED 공급망에 추가하게 됐다.

GSM아레나에 따르면 이번 공급 계약에는 6.1인치 OLED만 포함되어 기본형 아이폰 14 탑재용으로 한정되며, 대형 아이폰14 맥스와 프로 등의 제품에는 삼성과 LG 제품이 계속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애플의 공급망 추가는 BOE에게 대단히 큰 호재다. 다만 BOE의 OLED 사업에 대해서는 상반된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 지난 4월 22일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BOE가 글로벌 칩 부족에 영향을 받고 있으며, 동시에 수율 문제까지 안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면, 지난달 20일 마이드라이버스는 BOE의 2021년 연간 플렉시블 OLED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6,0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전하기도 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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