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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분기 생산된 신차 중 50% 가량에 리튬인산철 배터리 탑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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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4-23 10:35:52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 차저’ ©베타뉴스DB

    테슬라가 1분기 생산한 차량 중 절반 가량에 코발트 프리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렉트렉이 2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년간 니켈과 코발트 공급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서 더 많은 차량에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할 것임을 밝혔다.

    생산 시 니켈이나 코발트가 필요 없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저렴하고 안전한 반면, 에너지 효율이 낮고 주행거리가 짧다. 다만 최근에는 코발트 프리 배터리 성능이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셀 생산 시 에너지 밀도가 높은 화학 물질을 첨가함으로써 주행거리를 늘릴 수도 있는 것.

    테슬라는 이미 중국에서 생산된 스탠더드 레인지 모델 3와 모델 Y에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했다. 지난해 테슬라는 표준 레인지 차량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 중인 모델 3(표준 레인지) 역시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전환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테슬라가 새로운 망간 기반 음극 배터리를 개발 중이라고 언급했다. 니켈 및 코발트 공급 대란에 대한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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