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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양극재용 흑연 공급업체, 공장 증설 자금 1,300억 확보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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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4-20 09:36:26

    ▲테슬라 자체 급속 충전소 ‘슈퍼 차저’ ©베타뉴스DB

    테슬라 전기차용 배터리에 탑재되는 흑연을 공급하는 광물 회사가 미 정부로부터 최대 1억700만 달러(약 1,300억원)의 대출을 승인받았다고 블룸버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자금은 미국 내 공장 증설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미 에너지부는 광물회사 시라 리소스(Syrah Resources)가 루이지애나 비달리아에 있는 공장 확장 자금을 대출했다면서, 2040년까지 약 250만대의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흑연 양극재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멜버른에 본사를 둔 시라 리소스는 비달리아 공장에서 생산된 흑연 양극재 대부분을 테슬라에 4년 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시설은 최초의 미국 내 흑연 양극재 공급원이 될 전망이다. 흑연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중요 구성 요소지만, 미국은 중국 등 수입산 흑연에 100% 의존 중이라고 미 에너지부는 블로그에서 밝혔다.

    이번 대출이 최종 확정될 경우 첨단 기술 차량 제조 대출 프로그램(Advanced Technology Vehicles Manufacturing)이 10년 만에 가동되는 것이다. ATVM은 2008년 가을 의회가 미국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테슬라 역시 4억6500만 달러(약 5700억원)를 지원받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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