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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신형 4680배터리셀, 직원용 모델 Y에 탑재해 첫 선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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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4-18 09:35:43

    ▲테슬라 모델Y ©테슬라코리아

    테슬라가 더 커지고, 더 저렴하고, 더 오래 지속되는 차세대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 Y를 선보였다고 일렉트렉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형 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은 자사 직원용 모델에만 적용되어 공급될 예정이라고 한다.

    테슬라의 신형 4680배터리셀(직경 46mm, 높이 80mm)은 용량이 커지고 성능도 향상되었다. 다만 현재 탑재되는 배터리보다 2배 정도 크기 때문에 같은 차량에 다수를 장착할 수 없다. 결국 테슬라는 해당 배터리의 양산을 통해서 주행거리가 긴 고성능 차량을 현재보다 더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 Y 표준 AWD는 완충 시 279마일(약 450km)을 주행할 수 있으며, 가격은 모델 Y 퍼포먼스보다 3,000달러 낮은 59,990달러(약 7,386만원)로 책정되었다. 현재는 테슬라 직원만 이 버전의 차량을 주문할 수 있다.

    테슬라 제품 전체에 신형 배터리를 탑재하려면 몇 년 가량 소요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만약 이것이 실현된다면 테슬라가 예상보다 빨리 3만 달러 이하의 장거리 모델을 출시할 수 있게 된다. 한편, 2023년 출시 예정인 사이버트럭에도 신형 배터리의 장착 가능성도 점쳐진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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