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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출시 예정인 '테슬라 로드스터 한정판', 예약 판매로 약 3,000억 확보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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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4-13 11:47:52

    ▲테슬라 기가텍사스 공장에 전시된 '사이버트럭' ©연합뉴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가 텍사스 기가팩토리 오픈 행사에서 2023년에는 사이버 트럭, 테슬라 세미, 로드스터 등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3모델 중 로드스터가 새로운 테슬라의 현금지급기로 급부상 중이라고 더스트리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000대 한정으로 예약을 받은 로드스터 한정판 파운더스 시리즈가 매진됐다. 이 모델을 구입하려면 예약 후 10일 내에 차량 비용 전액인 25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테슬라는 출시 전인 차량 1,000대의 예약으로만 2억 5000만 달러(약 3,0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표준형 로드스터의 가격은 20만 달러. 예약 고객은 주문 즉시 5,000달러를 입금하고, 주문 후 10일 내에 45,000달러를 추가 입금해야 한다.

    로드스터는 2017년 공개돼 당초 2020년 출시 예정이었던 스포츠카. 성능 면에서는 2초 내에 0~60mph, 4.2초 내에 0~100mph로 가속되어 최고 성능의 슈퍼카를 제칠 수 있다고 테슬라는 밝혔다. 로드스터의 최대 속도는 250mph. 최대 주행거리는 거의 1,000킬로미터인 620마일 수준이다.

    테슬라는 1분기 30만 5407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31만 4048대를 납품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2022년 생산대수가 1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GM과 포드는 1분기 약 7,100대를, 리비안은 1,227대의 전기차를 납품하는데 그쳤다.

    테슬라는 증가 추세인 전기차 수요를 확보할 좋은 위치에 있다. 테슬라는 텍사스에 베를린, 상하이, 프레몬트에 이은 네 번째 공장을 오픈했다. 이들 공장을 풀가동할 시 연간 최소 200만 대의 차량을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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