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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차박 캠핑족 모여라...'빔프로젝터' 등 캠핑용품 활기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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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4-13 11:08:48

    따뜻해진 날씨에 야외에서 캠핑이나 차박을 준비하려는 이들이 많다. 한국관광공사는 2020년 기준 캠핑 인구가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캠핑 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난 만큼 유통 업계에서 캠핑족 모시기에 나섰다.

    온라인몰 G마켓에 따르면 지난 2월 초부터 3월 초까지 캠핑용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캠핑 트레일러로 9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취사용품(65%), 텐트·타프용품(35%), 야외보온·난방용품(21%), 캠핑매트(11%), 토치·화로대(6%) 순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 롯데마트가 캠핑용 과일 상품을 선보였다©롯데마트

    식품업계는 캠핑에 특화된 상품을 선보이며 캠핑족 잡기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과일을 구워 먹는 캠핑족의 트렌드를 활용해 캠핑용 과일 상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지난 1월에는 캠핑용 ‘구워 먹는 토마토’를, 3월에는 ‘캠핑 갈 때 감귤’을 출시했다. 캠핑용 ‘구워먹는 토마토’는 출시 후 1개월 만에 4천 개가 판매되며 캠핑족의 주목을 받았다.

    세븐일레븐은 캠핑, 피크닉 등 봄나들이 시즌을 겨냥해 감성 넘치는 앙리마티스 와인 3종 패키지 상품을 지난달 출시했다. 앙리마티스 와인은 명화를 품은 독특한 레이블 디자인 덕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 가능해 단순 고기구이가 아닌 다양한 요리를 플레이팅하는 캠핑족에게 주목받고 있다.

    캠핑이나 차박을 위한 아이템으로 '빔프로젝터'도 주목받고 있다. 야외에서 함께모여 대형 화면을 간단히 볼 수 있는 도구로 빔프로젝터가 꾸준히 수요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지난해 캠핑에 입문한 이들이 올해는 경력이 쌓이면서 취사도구나 빔프로젝터 등 다양한 장비를 챙기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 뷰소닉 X10-4K 프로젝터


    미국 비주얼 솔루션 기업 뷰소닉(ViewSonic)의 'X10-4K'는 4K UHD 해상도를 구현하는 고해상도 빔프로젝터다. 캠핑장에서도 고화질 영상을 보고 싶은 수요가 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 뷰소닉 'X10-4K'는 오픈마켓 기준 170만 원대의 가격이지만 국내 판매 3,000대를 돌파했다.

    콤팩트한 크기지만 4K 해상도를 구현해 넷플릭스나 유튜브의 고해상도 콘텐츠를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단초점 렌즈를 채택해 거실이나 안방 등 소규모 장소에서도 대형화면을 볼 수 있다. 100인치는 1.77m, 120인치는 2.12m의 투사거리만 있으면 된다. 여기에 하만카돈 듀얼 스피커를 채택해 고품질 사운드를 낸다.

    ▲ 뷰소닉 X10-4K를 캠핑장에서 사용했다©뷰소닉

    뷰소닉 프로젝터 관계자는 "X10-4K는 4K 단초점 포터블 프로젝터로 좁은 공간에서도 100인치 화면을 어디서나 즐길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뷰소닉은 이달 말까지 X10-4K 구매자에 백화점 상품권 최대 20만 원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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