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지난 3월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65,000대 이상의 차량 납품에 성공했다. 공장 가동이 며칠 동안 중단됐음에도 전년 대비 100% 성장한 숫자다.

중국여객자동차협회(CPCA)가 3월 중국 자동차 등록대수를 발표했다.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중 60대는 수출용, 나머지는 모두 내수용이었다. 지난 2월 56,515대에 비해 생산량은 월 16% 증가했다. 지난 3월 코로나 규제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점을 감안하면 인상적인 것이다.

중국여객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발 테슬라 차량은 19만446대로 지난 분기 공급한 총 31만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하이 공장이 프리몬트 공장의 생산량을 능가하고 있으며, 수출 중심지로 발돋움했음을 증명한다.

베를린 공장은 유럽 시장에 모델Y 차량을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는 상하이 공장의 공급에 크게 의존하고 있으며, 생산량을 대폭 늘리려면 수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는 기가팩토리 베를린과 텍사스의 첫 번째 생산 차량이 납품되면서 테슬라의 실적이 얼마나 향상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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