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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론 머스크, 직접 리튬 채굴해 배터리 비용 50% 절감할 것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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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4-10 10:06:01

    ▲테슬라 로고 ©베타뉴스

    테슬라 일론 머스크CEO가 최근 배터리 제조에 쓰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에 리튬 채굴·정제 사업에 직접 뛰어들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CNBC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리튬을 직접 채굴 및 정제함으로써 배터리 비용을 50%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CNBC가 보도한 대로 머스크는 세계통계기구(@stats_feed)의 트윗에서 10년 내내 리튬 가격이 상승하는 그래프를 제시하며 이같이 답했다. 통계에서 보듯 2012년 리튬 가격은 4450달러였지만, 2016년 5년 만에 가격이 2배인 8,840달러가 됐다. 지난해에는 480% 가격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머스크는 트윗에 “리튬 가격이 미쳤다. 테슬라는 비용 개선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 대규모 광업과 정제업에 직접 뛰어들어야 할지 모른다. 리튬은 지구상 거의 모든 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원소 자체가 부족하지는 않다. 하지만 추출 및 정제 속도는 매우 느릴 뿐”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전부터 리튬 채굴에 관심을 표명했다. 포츈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0년 네바다에서 리튬 채굴권을 확보했다. 테슬라는 네바다주 남서부의 점토 퇴적물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리튬의 미래 공급원으로서 점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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