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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업계 덮친 니켈 공급 위기 해소…독주 체제 갖추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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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3-31 13:43:33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기차 업계에는 배터리 제조에 필수인 니켈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가 세계 유수의 니켈 생산국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이전부터 전세계 니켈 조달처를 발굴, 2021년 이후 다수의 공급원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블룸버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체결한 계약 중 하나는 브라질의 철광석 대기업 바레로부터 수년에 걸쳐 니켈을 공급받기로 한 것. 사정에 밝은 다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 계약에는 캐나다산 니켈까지 포함된다고 한다.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와 달리 테슬라는 수년에 걸쳐 니켈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힘써왔다.

    이번 테슬라의 니켈 확보 전략은 테슬라의 서플라이체인 관리 및 유지를 위해서 일론 머스크 CEO가 공을 들인 수직 통합 전략의 결실로 평가된다. 테슬라는 파나소닉과 네바다주 리노 외곽에 거대한 리튬이온전지 공장을 공동 운영 중이다. 테슬라는 배터리 셀을 타사에서 조달하는 동시에 자체 제조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루프 벤처스의 공동 창업자, 진 먼스터는 “니켈에 대한 테슬라의 대처는 매우 훌륭하다. 향후 테슬라는 전기차 업계에서 타사보다 몇 걸음 더 앞서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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