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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 사업 ‘가속화’...용산~상봉 구간 2조 재정 투입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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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3-22 22:04:32

    - 국토부, 기본계획 고시...남양주·인천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주파

    인천 송도를 출발해 서울 용산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사업이 가속화 된다.

    국토교통부는 GTX-B 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23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22일 밝혔다.

    ▲ GTX-B 노선 약도 ©국토교통부

    인천대입구부터 남양주 마석까지 GTX-B 전체 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되며, 나머지 인천대입구∼용산, 상봉∼마석 구간은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재정사업의 총 사업비는 2조3천511억원이다. 용산∼상봉 간 19.95㎞ 및 중앙선 연결구간 4.27㎞를 건설한다. 용산·서울역·청량리·상봉 등 4곳의 정거장을 신설한다.

    용산역은 1호선, 일반철도, KTX와의 환승 거리를 최소화하고 4호선 및 향후 추진 예정인 신분당선과는 지하 연결통로를 통해 환승 편의를 높이도록 했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에는 각각 연결통로 설치, 승강장을 공동으로 이용해 향후 GTX-A 노선 및 GTX-C 노선과 지하 내 수평 환승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상봉역에도 7호선 및 경의중앙선 환승을 고려해 연결통로를 설치한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노선. 국토교통부는 GTX-B 노선 중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기본계획을 23일자로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토부는 용산∼상봉 구간에 대한 착공 시기를 단축하고자 입찰 방법 심의를 거쳐 일괄입찰(턴키) 방식 등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실시설계를 연내 착수해 연말께 우선시공분에 대해 착공할 예정이다. 본공사는 내년 말이나 2024년 초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자구간의 경우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협약, 실시설계 등 후속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GTX-B 노선의 전체 구간 개통 시점은 2030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적으로 개통되면 용산∼상봉 구간은 기존 선로 대비 소요 시간이 33분에서 15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된다.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30분, 마석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27분이 각각 소요돼 남양주·인천 등 수도권 동·서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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