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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인호 의장,“어려울 때일수록 서울의 역할 중요…울진·삼척 지원 나서야”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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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3-05 20:32:50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대형 산불이 발생한 울진·삼척 지역에 신속한 진화 및 대외협력기금을 활용한 구호 물품 긴급 지원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17분 경 경북 울진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졌으며, 현재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됐다. 소방당국은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계속되는 강풍으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5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축구장 8,496개 규모의 면적이 불에 탔으며 건물 90여 채가 소실된 상태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붉은 산불 연기에 휩싸인 동해 시가지. 5일 저녁 강원 동해시가지가 산불 연기로 붉게 물들어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 대외협력기금은 서울과 지방 간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재해재난 발생 시에는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재원이다.

    김인호 의장은 “산불 종료 시까지 인명피해를 방지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은 아직까지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데다 이미 수많은 이재민이 발생했기 때문에, 국가적인 차원은 물론 전국 지자체 단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특히, 이재민들이 산불로 인한 재산적, 정신적 피해뿐만 아니라, 강력한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건강과 안전상 위험에도 노출되어 있는 만큼, 더욱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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