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 교육대학원 교육 경영 AMP과정 교우들은 지난해 겨울 ‘교육대학원 AMP 크림슨 봉사단’을 발족하고 소외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첫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군 내 중학교 3학년(예비 고1)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첫 진로진학캠프를 진행했으며, 최근 2월 20일 크림슨 봉사단은 2차 캠프를 열고 그간의 과제 점검과 새 학기 활동계획 세우기 등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려대는 2008년부터 학부생들 주축으로 소외지역을 찾아다니며 ‘비전캠프’를 통해 단순히 교과목 중심의 학습과외가 아닌 학생들의 미래를 구체화하는 것을 돕는 멘토링을 진행해왔다.

이번 AMP크림슨 봉사단원인 AMP 졸업생들 대부분은 교육 관련 업체 대표들 혹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자들로 이뤄져 있어서 실제 교육 현장의 노하우를 담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고려대학교는 밝혔다.

고려대는 고성군 측으로부터 사교육 부족으로 인해 학생들이 원거리 지역 학원으로 수업을 받으러 가면 다시 고성으로 돌아오는 교통편이 없다 보니 불편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했고, 이 사연이 교육대학원으로 전해지면서 AMP 교우들이 뜻을 모아 봉사단을 결성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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