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25 09:07:57
테슬라에 정통한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한 내용에 따르면 테슬라가 중국 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리기 위해서 다음 달부터 상하이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소식은 로이터가 24일(중국시간) 단독 보도했다.
소식통은 신규 공장이 가동될 경우 테슬라는 상하이에서만 연간 최대 20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규 공장은 푸둥신도시 링강에 소재한 기존 공장 인근에 위치하게 된다. 테슬라는 코멘트하지 않았다.
기존 공장 역시 올해 기존 생산량의 2배 가량인 약 10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기 위해 증설 중이다.
이번 보도에 대해서 상하이시 당국은 코멘트하지 않았다. 상하이시 당국은 테슬라의 중국 내 공장 설립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왔으며, 현재 상하이 공장은 중국 파트너와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식이 아닌 최초의 외국 자동차 공장이다.
테슬라는 이번 주 초 증가하는 수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상하이 공장에서 부품 생산을 확대하고, 추가 인력을 고용하며, 공장 가동시간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테슬라 차량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상하이 공장은 독일과 일본 등 시장에 대한 중요한 수출 거점이 됐다. 일론 머스크 역시 지난 10월 상하이 공장의 생산량이 프레몬트 공장을 추월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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