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17 10:27:40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작년 7조원에 육박하는 거액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해 11월 504만4000주 이상(약 57억 달러)의 테슬라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은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6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이번 기부는 지난해 11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일론 머스크에게 세계 기아 문제 해결 플랜을 전달한 며칠 뒤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서류에는 어떤 자선단체에 기부했는지는 명시돼 있지는 않다.
유엔세계식량계획 데이비드 비즐리(David Beasley) 사무총장은 지난해 10월 26일 CNN '커넥트 더 월드'에 출연해 머스크나 제프 베저스 등 억만장자가 60억 달러를 기부하면 4,200만명의 기아를 살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10월 31일 머스크는 트윗에서 이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유엔세계식량계획이 상세한 계획을 제시한다면 테슬라 주식을 당장 팔 것이라고 답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기증한 날 테슬라 주식의 평균가에 근거해 기부금 총액은 약 57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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