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12 10:02:55
레이쥔 샤오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웨이보에 "화웨이의 점유율을 집중 공략 중인 애플에 맞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고급 부문을 집중 공략하겠다"라고 밝혔다고 맥루머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웨이는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기 전까지 중국 최대 스마트폰 판매 업체였다.
레이쥔은 "우리는 제품과 경험에서 애플을 완전히 벤치마킹해 향후 3년 안에 중국 최대 고급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서 애플과의 고급 스마트폰 부문 경쟁을 샤오미가 극복해야 할 '생사의 전쟁'이라고 표현했다.
샤오미는 지난 2년간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2021년 2분기에는 잠시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을 추월했다.
샤오미는 향후 애플의 주요 시장인 플래그십 부문을 집중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서 향후 3년간 중국 내 2만여 개의 판매점을 신규 개설할 계획이며, 향후 5년 동안 거의 160억 달러를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2021년 4분기 애플은 비보를 제치고 6년 만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랐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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