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01 11:45:38
테슬라가 차내에서 사용 가능한 테슬라 마이크(TeslaMic)를 지난달 28일 중국 한정으로 출시했다. 마이크 2개 세트로 구성되며, 가격은 1,199위안(약 22만7천원). 출시 몇 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고, 공식 웹사이트는 다운되었다. 중국 춘절 기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일환으로 소개되었다.
테슬라의 웹사이트 설명에 따르면 테슬라 마이크는 이동식 개인 노래방이라고 한다. 테슬라 공식 계정에 올라온 영상에는 테슬라 마이크를 든 젊은 부부가 ‘작은 행복’이라는 중국 발라드를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테슬라는 2019년 V10 소프트웨어 출시와 함께 차량 중앙 디스플레이에 가사가 표시되는 차내 카라오케 기능을 선보였다. 하지만 테슬라가 자체 제작한 무선 마이크와 스테레오 음향을 녹음 기능의 제품은 부재했던 상황이다.
테슬라가 중국 내에서 노래방 기능을 제공하는 첫 번째 자동차 제조사는 아니다. BYD와 엑스펑 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일찌감치 차내 노래방 기능을 대대적으로 광고 중이다.
테슬라는 최근 외부 스피커를 사용해 차량 자체를 스피커로 변신시키는 기능을 갖췄다. 만약 이번 출시된 마이크와 조합한다면 야외 노래방 대회 개최도 가능해진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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