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1-29 10:23:45
애플이 28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9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주가가 장중 한때 6.98% 상승해 170달러대에 진입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전날 발표한 4분기 결산 결과 호조를 보인 것 외에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메타버스 시장 진출에 대한 긍정적 매시지를 내놓은 것이 반영된 결과다.
애플의 2021년 4분기 결산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239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부족에 의해 생산 감소에 직면했지만 탄탄한 아이폰 판매와 서비스 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인 1187억 달러를 웃돌았다.
또, 팀 쿡 CEO는 앱스토어에는 1만 4000개의 증강현실(AR) 앱이 업로드되어 이 숫자가 신규 투자에 의해서 증가할 것을 시사. 메타버스 시장 진출에 대한 질문에는 “우리는 이 분야에 큰 가능성을 찾아내고, 거기에 기초해 투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최소 11개 증권사가 애플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목표주가 평균가는 188.5달러. 다만, 시장조사회사 TS롬버드(Lombard)의 담당자는 “애플이 포함된 IT 섹터는 여전히 매우 고 평가되어 있고, 미 연방준비제도(FRB)가 한층 더 매파적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어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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