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1-28 09:45:54
애플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결산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239억 달러(약 149조 3천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로이터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탄탄한 아이폰 수요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4분기 이익은 346억 달러(주당 2.10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310억 달러(주당 1.89달러)를 넘어섰다. 애플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 이상 상승했다. 애플은 아이폰 13 매출이 716억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조사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는 중국 내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4분기 과거 최고인 23%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 시기 중국에서 애플은 6년 만에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아이패드 매출은 14% 감소한 72억5000만 달러. 애널리스트 예상은 82억 달러였다. 맥(Mac)의 매출은 애널리스트 예상인 95억 달러보다 25% 증가한 109억 달러. 액세서리 매출은 애널리스트가 예상한 146억 달러보다 13% 증가한 147억 달러였다.
애널리스트들은 18억대 이상의 액티브 디바이스 플랫폼을 보유한 애플이 코로나 19의 대유행 속에서도 부품 공급 문제를 비교적 잘 해결했다고 평가했다. 조사업체 IDC의 스마트폰 부문 담당인 라이언 리스(Lian Ris)는 “애플은 공급망 문제를 누구보다 잘 해결햇고, 그것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분기(1~3월)의 매출 성장률은 지난 분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환율의 영향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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