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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독립영화의 집’ 원도심 활성화·영화 도시 정체성 담은 건축물로 짓는다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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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26 18:18:32

    ▲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전주시가 영화의 거리에 조성될 ‘전주 독립영화의 집’을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고 영화의 도시 전주의 정체성을 상징할 건축물로 짓는다.

    시는 26일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부지(옥토주자창)에서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사업 건축설계 공모’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설명회는 전주 독립영화의 집 건립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에 앞서 전주의 역사와 문화·예술을 아우르고, 창의성과 독창적인 아이디어의 우수한 건축설계 공모 작품이 제출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시는 설계 공모에 참가의사를 밝힌 건축사를 대상으로 설계공모 지침과 요구사항 등을 설명했다.

    특히 전주 독립영화의 집 설계에 ‘영화 표현의 해방구’인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체성과 전주만의 색채와 문화·역사성을 가미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주 독립영화의 집은 완산구 고사동 일원 1만5150.40㎡ 부지에 설계비 16억 원과 공사비 274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705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이날 현장설명회에 이어 오는 3월 17일 공모안 접수와 3월 25일 설계공모 심의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 후, 당선작을 제출한 건축사와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일상감사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봄 공사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국제영화제 20년 숙원인 전주 독립영화의 집이 건립되면 전주가 세계 독립영화의 메카이자 영화영상산업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독립영화의 성지, 전주만의 문화적 정체성이 담긴 복합문화공간,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할 거점공간으로 건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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