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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역대 최다 코로나 확진...市, 오미크론 대응 신속 방역체계 구축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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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26 15:01:36

    ▲ 코로나 19 연쇄감염. © 연합뉴스

    26일 오후 2시까지 720명 확진...임시선별검사소에서도 신속항원검사 실시
    전국공무원노조 부산본부, 인력확충·전담부서 신설 등 대책시급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26일 부산에선 전날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63명, 이날도 오후 2시까지 720명이 확진돼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방역 조치 강화 등으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명대까지 낮아지며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듯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아직 검출률이 50%를 넘어서지 않았음에도 이미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는 등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가 더욱 확산될 경우 향후 확진자가 어디까지 늘어날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우세종화로 현재의 방역체계가 한계에 달함에 따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빠르고 유연한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오늘부터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 코로나19 의료진 모습. © 연합뉴스

    이에 시는 구·군별 보건소에 더해 임시선별검사소에서도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감염위험시설 등에 신속항원진단키트를 무료로 제공, 신속히 확진자를 격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시의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비대면으로 상시 진료 가능한 병원급 지정 의료기관을 45개소로 늘리고 부산시의사회와 협력해 의원급 의료기관도 재택치료 관리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겠다"면서 "재택치료환자와 자가격리자 물품을 당일 택배로 발송하는 등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신속한 방역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 부산본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만큼 인력을 충원하고 전담 부서를 만드는 등 코로나 방역 체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보건소에서 코로나 사태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데, 새로운 코로나 전담 부서를 만들어 추가 인력을 뽑고 명확한 권한을 부여해 제대로 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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