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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프리몬트 공장, 2021년 북미서 가장 생산성 높은 자동차 공장”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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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25 09:25:24

    ▲ 미국 프리몬트의 테슬라 공장 ©연합뉴스

    테슬라 미국 프리몬트 공장이 지난해 주당 8,550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켄터키주에 위치한 토요타의 조지타운 공장(주 8,427대)을 제치고 북미에서 가장 생산량 높은 자동차 공장이 됐다. 이 소식은 블룸버그가 70여개 북미 생산시설의 생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로 24일(현지시간) 보도됐다.

    테슬라가 2010년 인수한 구 누미(NUMI) 공장은 지난해 주당 평균 8,550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도요타의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 BMW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탄버그 공장(8,343대), 포드의 미시간주 디어본 트럭 공장(5,564대)보다 생산량이 높았다.

    프리몬트 공장의 지난해 총 생산량은 444,600대, 기가팩토리 상하이는 486,000대로 지난해 테슬라는  총 930,422대를 생산 2020년 대비 83% 생산량이 증대되었다.

    특히 올해에는 텍사스 오스틴과 독일 베를린 공장 2곳이 더 오픈되어 생산량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프리몬트와 상하이에서의 생산량을 50%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시장의 경이적인 성장 속에서도 테슬라는 현재 제너럴 모터스, 포드, 도요타, 스텔란티스, 혼다 등에 이은 북미10번째 규모의 자동차 제조사다. 다만 향후 전기차 시장의 가파른 성장 속에서 테슬라의 성장 속도도 빠랄질 것으로 전망된다.

    프리몬트 공장은 제너럴모터스가 1960년대 설립해 제너럴모터스와 도요타가 합작해 설립한 누미의 공장으로 2009년까지 운영됐다. 테슬라가 인수한 뒤 2012년부터는 모델 S 생산을 개시한 이래 매년 생산량이 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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