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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13 인기에 힘입어 스마트폰 시장 세계 1위 탈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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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19 10:17:00

    ▲아이폰13프로맥스 ©애플

    애플이 ‘아이폰13’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랐다.

    19일 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의 1/5을 아이폰이 차지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애플이 최대 스마트폰 업체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카날리스는 아이폰이 2021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중 22%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 13 라인업의 수요 확대에 따른 것이다.

    카날리스는 “애플은 아이폰 13의 눈부신 실적에 힘입어 3분기 만에 스마트폰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애플은 중국에서 유례없는 흥행을 기록했다. 애플은 핵심 부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4분기 감산을 결정했고, 수요에 맞춰서 아이폰을 충분히 만들지는 못했다. 우선 순위가 높은 시장에서는 적절한 배송 시간을 유지했지만 일부 시장에서는 공급부족 현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애플은 전 분기 스마트폰 1위 업체로 군림하던 삼성에게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은 시장점유율 20%로 애플 출하량에 약간 미치지는 못했다. 샤오미는 출하량 점유율 12%로 3위 자리를 지켰다.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공급망 문제로 전 세계적으로 1% 증가에 그친 가운데, 공급망 붕괴는 애플 등 대기업보다는 저가형 제품 판매업체에게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카날리스는 또한 부품 제조업체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 능력을 충분히 증가시키려면 몇 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 병목현상은 2022년 하반기까지 완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공급망 문제로 2021년 4분기 6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지만, 올해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는 공급망 문제 해결을 기대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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