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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차 경쟁에서 폭스바겐 압도…지난해 판매대수 2배 이상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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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14 09:55:21

    ▲ 테슬라 로고 ©베타뉴스

    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 시장 선점 경쟁에서 테슬라보다 뒤처지고 있다고 13일 CNN 비즈니스가 보도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유럽 최대 자동차 브랜드로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45만2900대의 배터리 전기차를 판매했다. 하지만 93만6000대 이상을 판매한 테슬라의 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폭스바겐그룹에는 아우디, 포르쉐, 스코다 등이 소속되어 있으며, 지난해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22만6900대가 증가했다. 반면 테슬라는 약 43만6600대가 늘었다.

    폭스바겐그룹은 향후 5년간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테슬라에 도전할 계획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미 유럽 내 전기차 판매 1위이며, 2026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차량의 25%가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공급망 문제로 ID.4 SUV 등 신모델 출시가 좌절된 바 있다. 반면 테슬라는 지난해 칩 부족 문제를 겪었지만 이를 잘 극복했다. 테슬라는 2022년 텍사스와 베를린 신규 공장을 본격 가동해 향후 몇 년간 연간 50% 이상의 글로벌 매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아이브스는 “전기차 분야에는 경쟁자가 많지만 테슬라는 칩 부족을 겪으면서도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던 것처럼 시장점유율을 계속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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