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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內 올해 순수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 판매대수 600만대 돌파 전망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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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1-09 13:49:58

    ▲ 테슬라 슈퍼차저 ©베타뉴스

    2021년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 조짐을 보이고 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의 연간 판매대수가 6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9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영문 매체 CGTN이 보도했다.

    중국은 순수 전기차(B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수소전기차 등을 신에너지차라고 표현한다.

    대표적인 신에너지차 제조사 테슬라의 2021년 연간 누적 납차대수는 93만6000여 대로 2020년 대비 87% 증가했다. 또, 비와이디(BYD)의 2021년 신에너지차 연간 판매대수는 59만 3000여대로 전년 대비 231.6% 증가했다.

    중국 내 신에너지차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 배출량 제로 전략에 기인하고 있다. CCID 컨설팅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신에너지차의 성장율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신에너지차 시장의 성장을 위해서는 업계가 원자재, 생산, 재활용 등의 분야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신에너지차는 가솔린 차량에 비해 탄소 배출량은 낮지만, 생산 단계에서는 여전히 대량의 금속이나 비금속 원자재를 소비하며 온실가스를 대량 배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에너지차 업계가 향후 차량 전체의 경량화 설계와 경금속 합금 재료로 철강 재료를 대신하는 등 생산 시스템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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