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22 10:08:27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21일(현지시간) 애플의 장기 신용등급을 AAA로 상향했다. 애플의 엄청난 유동성과 탄탄한 이익을 이유로 꼽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등 무디스의 최고 등급을 받은 기업 모임인 엘리트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무디스는 애널리스트 보고서에서 “애플의 강력한 비즈니스 프로파일은 큰 사업 규모, 대규모 플랫폼, 강한 로열티, 프리미엄 브랜드 등의 포지션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애플의 2021년도 이익은 약 65% 증가하고 매출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기에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향상되면서 33% 증가했다. 애플의 주가는 올해 들어 30% 가까이 오르며 세계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눈앞에 뒀다. 무디스는 애플의 이익이 향후 2~3년에 걸쳐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무디스는 애플에 대해 제품 주기의 짧음, 소비자의 기호 변화에 대한 대응, 잦은 제품 업그레이드를 수반하는 크고 복잡한 공급망 관리를 위협 요소로 지적했다. 애플은 10월 업계를 괴롭히고 있는 공급망 문제로 60억 달러의 매출이 손실됐으며, 그 여파가 홀리데이 시즌에 더욱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지적됐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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