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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석유제품 호조’…12월 1∼20일 수출 전년 대비 20% ↑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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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2-21 11:41:24

    - 수출액 369억달러...연간 누계 수출액도 26.2%↑

    12월 1일~20일까지 수출 금액이 1년 전보다 20% 증가했다. 다만 이 기간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아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 12월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 금액이 1년 전보다 20% 늘었다. 사진은 부산항에 쌓인 수출입화물 ©연합뉴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이 369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20.0%(61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연간 누계 수출액도 620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6.2% 늘었다.

    주요 품목의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27.5%), 석유제품(88.8%), 컴퓨터 주변기기(73.9%) 등의 수출이 작년보다 늘었다. 반면 승용차(-4.1%), 무선통신기기(-12.8%) 등의 수출은 줄었다.

    중국(22.5%), 미국(19.4%), 유럽연합(EU)(27.4%), 베트남(10.9%) 등 주요국 수출은 모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396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2.1% 증가했다. 연간 누계 수입액은 5933억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31.6% 증가했다.

    ▲ 12월 1∼20일 수출입실적 ©관세청

    품목별 수입액은 원유(88.3%), 반도체(47.4%), 가스(89.4%) 등 업종은 늘었고, 승용차(-4.0%) 등은 줄었다.

    수입은 중국(33.3%), 유럽연합(20.3%), 미국(30.6%), 일본(21.8%), 사우디아라비아(122.7%), 호주(87.6%) 등 주요국에서 모두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달 1일~20일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약 27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작년 동기는 29억달러 흑자였다.

    조업일수(15.5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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