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2-16 09:55:36
최근 영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리파잉(Electrifying)은 에너지 효율 즉, 연비, 충전 속도, 절전 기능 등에 기초한 전기차 효율 랭킹을 발표했다. 전기차를 A++에서 E까지 등급을 나눈 것이 특징으로 테슬라 모델 3와 BMW i4가 연비가 가장 높은 자동차로 평가되면서 A++ 등급을 받았다.
메르세데스 EQS, 시트로엥 아미, e-C4, 시트 미이 등 13개 차종은 A+ 등급을 받았다. 대형 차량은 연비가 낮은 경향이 이었으며, 아우디 E트론과 메르세데스 EQC 럭셔리 SUV는 D 등급을 메르세데스 EQV 밴은 유일하게 가장 낮은 E등급으로 평가했다.
평가 기준으로는 연비와 전기화 등급이 적용됐다. 연비는 자동차가 일정한 거리를 이동하기 위해 소비하는 에너지의 양을 나타내며, 전기화 등급은 배터리 충전 속도, 다양한 절전 기능 등의 요소.
전기차의 경우 휘발유나 경유에 비해 전기료가 적게 들기 때문에 연비를 중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연비의 중요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가장 연비가 높은 전기차 모델을 운전하는 운전자는 가장 연비가 낮은 모델 운전자보다 연간 500파운드(약 78만원) 이상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일렉트리파잉은 추산했다.
미국 에너지부와 환경보호국(EPA)이 공동 운영하는 퓨얼이코노미(fueleconomy.gov)의 카본 카운터(Carbon Counter)에는 여러 차종의 연비 및 탄소 배출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탄소 배출 등급에 따라 차량 가격을 매기고 세금을 부과하는 경우도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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