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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IT 기자, 미국 전체 교통사고율에서 테슬라 비중 1%에도 미치지 않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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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2-13 11:03:30

    전기차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테슬라 및 CEO 일론 머스크의 동향이 수많은 SNS 유저의 주목을 끌고 있다. 안티 테슬라를 자처하는 유저들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테슬라 차량의 발화 사고를 비판하면서, 테슬라파이어(#TeslaFires)라는 해시 태그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미국 IT 매체 클린 테크니카(Clean Technica)의 기자 조나 클라이더(Johnna Crider)는 테슬라 차량의 발화 사고는 미미한 수준이며, 안티 테슬라 유저의 과장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2018년 미국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사고는 21만2,500건으로 조사됐다고 NFPA(전미방화협회)는 밝혔다. 반면 2018년 발생한 테슬라 차량 화재는 6건에 불과하다는 것. 즉 클라이더는 전체의 몇 %도 안 될 정도의 소수 사례를 안티들이 과도하게 부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테슬라 관련 화재 소식을 보면 이들 중 상당수는 자연 발화가 아니라 운전자 과실임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금년 9월에 공개된 NFPA의 미국에서의 화재에 의한 손실 데이터를 참조하면, 전기차가 발화했을 때 자연 발화가 원인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기차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어, 한 번 불이 붙으면 완소할 때가지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소방대나 경찰로부터 ‘귀찮은 존재’로 표현되기도 한다. 이 같은 이미지가 미디어에 의해서 확산된 측면도 있다는 것. 소화하기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각 자동차 제조사에 개선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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