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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양돈 악취 저감’ 우수농가 인센티브 등 제공


  • 문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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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2-02 15:08:02

    ▲고영권 부지사가 2021년 악취관리 우수양돈농가로 선정된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우수양돈농가 지정 현판식 및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 제주특별자치도

    [베타뉴스=문종천 기자] 제주도는 제주 양돈 산업의 걸림돌로 고질적인 악취 저감을 위한 생산농가 차원의 대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이에 악취 저감에 노력하는 우수농가를 지정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악취 저감 관리 모범 농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도는 2일 오전 ‘2021년 악취관리 우수양돈농가’로 선정된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우수양돈농가 지정 현판식 및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시행하는 우수양돈농가 지정 제도는 악취관리를 위한 도내 농가의 인식 개선과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 도는 악취관리지역 양돈농가 100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9월 공고를 통해 신청한 농가 4개소에 대해 환경관리공단 등 전문가와 지역주민으로 민간평가단 구성하고 악취관리 현장평가(70%)와 악취관리센터의 악취실태조사(10%), 악취포집(20%)을 실시·평가했다.

    그 결과를 토대로 도는 악취 저감 우수양돈장을 최종 선정했다.

    도는 우수양돈장로 선정된 농가에 대해 △지도·점검 2년간 유예 △악취관리 지역 지정 해제 대상 농가 후보 선정 등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향후 우수양돈농가 지정 제도를 도내 전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함께 한돈협회와 양돈농가 등의 의견을 반영하여 인센티브 강화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고영권 제주 정무부지사는 “양돈농가의 자발적인 악취 저감 관리 참여와 인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제주양돈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문종천 기자 (press3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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