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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본사 텍사스로 공식 이전…세금 감면 및 인건비 절감 기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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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2-02 09:09:48

    ▲ 테슬라 로고 ©베타뉴스

    테슬라가 본사를 실리콘 밸리에서 텍사스 오스틴 외곽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로 공식 이전했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보도는 테슬라가 미 증권감독당국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한 것으로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 10월 회사 연례 회의에서 본사 이전 계획을 밝혔었다.

    지난해 말 테슬라가 미국 규제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직원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7만1000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보도된 회사 보도자료에서는 팰로앨토 본사에 약 1만 명, 캘리포니아 주 프레몬트에 있는 공장에 약 1만 명이 근무 중이었다고 한다.

    이번에 본사 직원이 모두 텍사스 본사로 이전할지는 불분명하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다니엘 아이브스는 "팔로알토 직원 1만명 중 일부는 이전을 원치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오스틴의 저렴한 물가 때문에 고민될 것이다. 테슬라는 직원에게 자율권을 보장할 가능성이 높으며, 약 40~50% 가량의 직원이 잔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회사 차원에서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와 비교할 때 텍사스로의 이전으로 "막대한 세금 혜택과 훨씬 저렴한  인건비 지출의 효과를 누릴 것"으로 분석됐다.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해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 초기 프리몬트 공장 재개를 놓고 캘리포니아주  정부 및 보건당국과 갈등을 빚은 후 본사 이전을 추진해 왔다. 머스크는 개인 소득세가 없는 텍사스로 거주지도 옮겼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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