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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월간 수출액 사상 첫 600억달러 돌파…반도체·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 견조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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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2-01 14:47:00

    - 무역수지 19개월 연속 흑자...주요 13개 품목 견조한 증가세

    지난달 수출액이 우리나라 무역 역사상 최초로 월간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역대 최고치다.

    ▲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월간 기준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수출입 화물 컨테이너가 쌓인 부산항 ©연합뉴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60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수출액은 25억1900만달러다.

    이는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월별 기준 최고 수출액 기록인 9월 559억2000만달러보다 45억달러 많다. 2013년 10월 월간 수출액 500억달러대에 진입한 이래 8년 1개월 만에 600억달러대로 뛴 것이다.

    이로써 수출 증가세는 지난해 11월 이후 1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또한 9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면 올해 수출액과 무역 규모 모두 연간 기준 사상 최대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5838억달러, 무역액은 1조1375억달러에 이른다.

    ▲ 11월 수출입 실적 (통관기준 잠정치)  ©산업통상자원부

    품목별로는 15대 주요 품목 중 13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석유화학·일반기계·철강·컴퓨터 등 주력 품목과 농수산식품·화장품 등 신성장품목 수출이 모두 늘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생산 차질로 차부품이 소폭 감소했다.

    ▲11월 15대 주요 품목별 수출액(억달러) 및 증감률(%) ©산업통상자원부

    지난달 수입액은 573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6%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0억9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19개월 연속 흑자 기록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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