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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종부세 납세자 100만명 넘어…세액은 8.6조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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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24 18:33:34

    - 102만7천명에 8조6000억원 고지...주택분 94만7천명·토지분 7만9천명

    올해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납세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부담 세액은 8조6000억원으로 지난해의 2배로 늘었다.

    ▲ 올해 주택분·토지분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는 사람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사진은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용산, 마포구 일대의 모습. ©연합뉴스

    주택분과 토지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각각 95만명, 8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토지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7만9600명, 세액은 2조8892억원이다. 종합합산토지분과 별도합산토지분 중복 인원 4000명과 토지분과 주택분 중복 인원 2만5000명을 제외한 수치다.

    토지분과 주택분을 합치면 올해 종부세 고지 인원은 총 102만6600명, 세액은 8조5681억원에 달한다.

    종부세 고지 인원이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2005년 종부세가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작년 74만4100명이었던 고지 인원 대비 38.0% 증가한 수치다.

    고지 세액은 지난해 4조2687억원에서 두 배 불어난 8조568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역대 최대치다. 

    토지분 종부세는 종합합산토지분과 별도합산토지분으로 구분된다. 종합합산토지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9만5800명, 세액은 1조721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인원은 10.2%, 세액은 13.7% 증가했다.

    이처럼 종부세 고지 인원과 세액이 급증한 것은 집값·땅값 상승과 공시가 현실화, 공정시장가액 비율 상향 조정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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