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1-23 09:18:15
테슬라 배터리 공급업체 CATL이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시가총액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22일(현지시간) 벤징가가 보도했다.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CATL의 주가는 월요일 중국 상장 주식을 추적하는 CSI 3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사상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가 공동 소유 중인 이 지수는 12월 13일 재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랠리로 CATL의 시가총액은 시총 1조5860억 위안(약 295조 277억 원)으로 상승, 3위인 공상은행의 1조5500억 위안(약 288조 3,000억 원)을 앞서며 거래를 마쳤다. 1위는 시가총액 2조329억 위안(약 378조 1,600억 원)의 중국 주류업체 귀주모태주(Moutai Ltd).
CATL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두주자로 1~8월 시장점유율은 34%에 달했다고 SNE리서치가 전했다. LG화학은 21.5%의 점유율로 2위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증권사인 선안홍위안(Shenwan Hongyuan)그룹의 말을 인용해 “이번 지수 편입으로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은 약 129억 위안의 CATL 주식을 매입할 수 있고, CSI 300을 추종하는 펀드들은 51억6천만원 위안을 배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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