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지스타2021] 가디스 오더, 도트 기반으로 즐기는 콘솔 감성 액션의 재미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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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19 14:47:11

    지스타 2021이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카카오게임즈가 지스타 2021에서 선보인 신작 모바일 게임 '가디스 오더'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방식의 액션 RPG로, 도트 그래픽 기반으로 콘솔 감성의 손맛과 액션을 모바일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브레이크, 쳐내기, 피하기 등 다양한 전투 시스템뿐 아니라, 수호대와의 조합을 통해 전략적 플레이로 몰입감을 선사한다.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기사단의 모험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와 전투 스테이지, 탈출, 잠입 등 다양한 모드도 제공한다.

    '가디스 오더'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500만을 기록한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개발사 로드컴플릿의 신작으로, 액션 게임 본연의 재미를 살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11월 19일, 지스타 2021 현장에서 로드컴플릿 배정현 대표, 정태룡 PD와 함께 '가디스 오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좌)로드컴플릿 정태룡 PD와 (우)배정현 대표

    - 개발 기간은 어느 정도이며, 현재 진척도가 궁금하다

    로드컴플릿은 12년차 스타트업이고 디스코판다와 캐주얼게임을 개발했으며, 크루세이더퀘스트를 통해 주목 받았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가디스오더'를 소개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약 120명 정도가 근무 중이다.

    개발 기간 2년까지 합치면 4년 정도 진행했다. 진척도는 70% 정도라고 생각하며, 기본적인 모습은 갖췄고 완성도를 높이고 콘텐츠를 추가하고 서비스하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하고 있는 단계다.

    한국 서비스가 가장 중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게임을 생각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

    - 가디스오더를 개발할 때 핵심 키워드가 있다면 무엇인지?

    2D 픽셀 아트, 직접 조작에 의해 구현되는 깊이 있는 전투, 이 두 요소를 잘 구동시킬 수 있는 콘솔 스타일의 시나리오와 세계관이었다.

    -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을 택한 이유가 무엇인지?

    도트가 아니면 갈 수 없는 영역이 있다고 생각한다. 도트로만 생각할 수 있는 정서와 로망 등이 있고, 로드컴플릿이 잘 하는 것 중 하나가 아름다운 도트 그래픽이기도 하다.

    횡스크롤을 택하게 되면 전투의 밀도를 높일 수 있다. 직접 조작에 의한 전투가 핵심 키워드였기에 전투의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가로축 위의 적만 상대하면 공방의 치열해진다.

    또한 모바일게임이기에 조작의 간소화와 전투의 깊이를 더하는 상충되는 개념을 합치기 위해서는 상하 이동은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벨트스크롤 액션으로 가서는 조작 복잡성과 피로도가 기기의 한계를 넘어선다고 봤다. 더불어 액션 지향적인 게임이기에 조이패드 대응을 하고 있다.

    -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무엇인지?

    모바일 액션RPG다보니 관심이 많았지만 게임 장르가 장르인지라 계약까지 이어진 곳이 많지 않았다. 이 와중에 카카오게임즈가 선뜻 손을 내밀어서 함께 하게 됐다.

    또한 한국 이용자에게도 기쁨을 드리고 싶고 글로벌 시장에도 기쁨을 주고 싶은데 양쪽에서 잘 할 수 있는 파트너가 카카오게임즈라 생각했다.

    - 크루세이더퀘스트와 접점이 있는지 궁금하다

    IP로 이어지지 않고 독립적으로 이어지는 이야기다. 크루세이더퀘스트는 서비스가 잘 되고 있는 게임이기에 개발 쪽에서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기로 했다.

    - 자동전투 시스템이 존재하는지?

    직접 조작을 지향하지만 모바일 기기에서 구동되기에 자동 콘텐츠를 담았다. 직접 조작과 자동 조작이 적당한 비율로 구성될 것이다.

    - 전작인 크루세이더퀘스트처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준비 중인지?

    잦은 콜라보레이션은 장단점이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게임즈와 논의하며 긍정적인 답을 찾아보겠다.

    - 비즈니스 모델을 어떤 형태로 구성할 예정인지?

    비즈니스 모델은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한다. 크루세이더퀘스트를 통해 확률형아이템을 사용했기에 장단점을 잘 알고 있으며, 이용자의 당연한 요구가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깊이 있게 논의 중이며, 공개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 때 공개하겠다.

    - 로드컴플릿이 생각하는 게임다운 게임은 무엇인지?

    이용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대중성이 있는 새로움과 충분한 깊이라고 생각한다. 모바일게임이 편의성과 간소함에 중점을 두고 발전을 하며 놓치고 온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이렇게 놓치고 온 것들 중 모바일게임에 구현할 수 있는 것들은 '가디스 오더'에 맞춰서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게임다운 게임을 만들자는 것이 '가디스 오더'에서는 이렇게 구현되고 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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