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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완전 자율주행차 2025년 출시 소식에 시가총액 세계 1위 탈환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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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1-19 10:20:05

    ▲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위치한 애플 매장에 애플 로고가 걸려있다 ©베타뉴스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전기차 개발 속도를 높였다고 다수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애플 개발팀은 지난 몇 년 간 사람이 운전에 개입하는 제한적인 자율주행 모델과 사람이 전혀 개입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 모델 등을 모두 개발해 왔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워치의 소프트웨어 담당 간부로 자율주행차 프로젝트 총괄이 된 케빈 린치 예하 엔지니어들은 현재 완전 자율주행 모델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의 보도로 애플의 주가는 18일 거래에서 한때 3.4% 상승. 9월 7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가는 2.9%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약 2조5900억 달러에 도달,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애플은 자율주행차를 2025년 출시할 계획이다. 다만 시기는 유동적이며 2025년이라는 목표 달성은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완성에 달려 있는 상황. 향후 발매시기를 연기하거나 기능이 한정된 모델이 최초로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차는 핸들과 페달을 아예 뺀 차내 설계다. 애플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차 내 중심에 두는 디자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애플의 기존 서비스 및 디바이스와도 연동될 것이다.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에서 중대한 전환점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세대 자율주행차 전용 프로세서 개발의 핵심 작업 대부분을 완료했다는 것. 이 프로세서 개발은 자동차 개발팀이 아닌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 프로세서를 개발한 애플의 실리콘밸리 엔지니어링그룹이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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