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1-15 10:59:12
테슬라가 충전 중 위성 기반 인터넷을 차량 소유주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슈퍼차저 충전소에 스타링크 안테나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일렉트렉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는 현재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다만 충전 시 30분 이상이 소요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시간 동안 차량 소유주들은 간식을 먹거나 화장실을 가거나 하지만, 테슬라는 차량 내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려 한다.
테슬라는 넷플릭스, 유튜브, 트위치 등 스트리밍 앱을 포함한 테슬라 시어터와 다양한 비디오 게임이 포함된 테슬라 아케이드 등 엔터테인먼트용 차량용 앱을 개발해 왔다. 월정액 10달러를 내면 LTE 연결을 통해서 이러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슈퍼차저의 사용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일론 머스크 CEO는 와이파이 통신을 충전소에 더욱 많이 배치하겠다고 약속해왔다. 스페이스X CEO이기도 한 머스크는 슈퍼차저 충전소에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해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인터넷 시스템을 사용할 것임을 암시했다.
이후 몇몇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이 일부 슈퍼차저 충전소에서 스타링크 안테나를 발견하면서 이 사업이 시작되었음을 밝혀냈다.
스페이스X는 최근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스타링크 인터넷 서비스는 현재 1,000개 이상의 위성에 의해 작동된다. 현재 10만 명 이상의 유저를 보유 중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자사의 슈퍼차저 네트워크가 3,100개가 넘는 충전소에 3만개 이상의 충전기 설치라는 이정표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테슬라 전기차 소유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개방하기 위해서 향후 2년 내 네트워크 규모를 3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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