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0-30 12:29:32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29일(현지시간) 기준 애플 주가가 하락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날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의 지위를 재탈환했다고 블룸버그가 전했다.
10월 29일 애플의 종가는 전일 대비 1.8% 하락. 마이크로소프트는 2.2%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약 2조4900억 달러(2,923조 2,600억 원)로 애플의 시가총액 약 2조4600억 달러(2,888조 400억 원)을 추월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주 7~9월 결산 결과를 발표했으며, 11분기 연속 이익과 매출액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US글로벌 인베스터즈의 트레이딩 책임자 마이클 마투석은 “테크놀로지 분야 투자에서 안전성을 추구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보다 안전할 것”이라면서, “경기 침체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강세를 띌 것이다. 사업의 다변화를 이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마투석은 이어서 1990년대 탑스타였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시 예전의 명성을 되찾은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제치고 세계 시가총액 1위가 된 것은 2020년 상반기. 신종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투자금이 성장주로 몰렸던 시기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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