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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CEO 2025년 테슬라 제칠 것 주장에 미 전기차 전문매체 ‘회의적’ 평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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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28 10:09:00

    GM CEO 메리 바라(Mary Barra)가 새롭게 가동할 EV 프로젝트를 통해서 향후 2025년까지 테슬라를 제치고 미국 전기차 분야 선두에 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Electrek) 프레드 램버트 기자는 10월 27일(현지시간) 회의적이라는 평가 내용을 보도했다.

    이달 초 GM은 2025년까지 미국 전기차 부문 1위를 목표로 한 EV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메리 바라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025년까지 30종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것이며, 연말 허머 EV 픽업 트럭이 그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GM은 현재 셰비 볼트EV와 EUV를 판매 중이지만, LG배터리 셀 문제를 해결한 뒤 생산 재개가 이뤄져 생산량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이번 GM CEO의 발언에 대해서 램버트 기자는 "회사가 목표를 높게 세우는 것은 좋지만 GM이 4년이라는 단기간 내에 테슬라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테슬라는 이미 훨씬 앞서 있으며, 가속도가 붙은 상태"라고 밝혔다.

    램버트 기자는 이어서 "GM이 2025년까지 테슬라를 제치고 선두에 서려면 생산량을 추월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내연기관차 사업을 중단하고 모든 자원을 전기차의 대량 생산 확대에 집중해도 모자란 상황이지만 GM은 그럴 의지가 없다"고 보도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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