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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미국 역사 상 6번째 시총 1조 달러 클럽 가입…페이스북 추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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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27 11:17:18

    테슬라의 주가가 월요일(미국시간) 12% 이상 폭등하면서 1,025달러에 마감했다. 렌터카 업체 헤르츠는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주문했으며, 영향력이 높은 모건 스탠리 자동차 부문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주당 1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테슬라가 미국 역사 상 6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한 회사가 되었다고 10월 26일(현지시간) CNN 비즈니스가 보도했다. 미국 내 시총이 1조 달러인 기업은 테슬라를 포함해 애플(2조5000억 달러)과 마이크로소프트(2조3000억 달러),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1조 8천억 달러)과 아마존(1조 7천억 달러) 등이 있다.

    테슬라는 2010년 상장한 이래 12년 만에 1조 달러를 달성했다. 페이스북은 상장 후 9년 만에 최단 기간 내에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애플은 1980년 상장 후 37년, 마이크로소프트가 33년, 아마존은 21년, 구글은 15년이 걸렸다. 

    페이스북의 경우 최근 대규모 내부 문서 공개로 주가가 하락해 시총 5위 자리를 테슬라에 양보했다. 또한 페이스북의 현재 시총은 월요일 기준 927억 달러다.

    반면 테슬라의 시총은 전기차의 미래에 대한 월가의 긍정적 평가 속에서 세계 11대 자동차회사의 시총을 모두 합산한 것보다 높으며, 자동차 부문 2위인 도요타(약 2,800억 달러)의 3배가 넘는다. 

    지난해 테슬라는 차량 50만 대를 판매한 가운데, 올해는 100만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삼고 있다. 투자자들은 향후 테슬라가 수년간 연간 판매 증가율 목표인 50%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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