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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복합사업이 뭐길래...현대건설·삼성물산 등 대형건설사들 '군침'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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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19 17:47:00

    ▲ 서울 시내의 한 아파트 단지 © 베타뉴스 자료사진

    3080+ 주택공급 대책 중 하나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대형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양한 인센티브·신속 진행 등 혜택을 갖췄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DL건설 등 20곳의 건설사 실무자들이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도심복합사업 시공사 선정 의견수렴 간담회'에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반증했다.

    국토부가 시공사 선정단계를 검토 중인 도심복합사업은 지난 2월 대도시권의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발표한 3080+ 주택공급 대책(2·4 공급대책) 중 하나로 56곳이 후보지에서 약 7만6000가구의 선도사업 후보지를 확보하며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현재 발표물량의 73%를 차지하는 5만5000가구 39곳에 주민동의를 확보했고, 그중 17곳은 지구지정요건인 주민동의 3분의 2를 확보한 상태다.

    도심복합사업이 7개월 만에 무려 56개의 후보지를 확보할 수 있었던 데는 서울과 같은 도심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고 도시기능 재구조화란 공공성을 살리면서 건설사들과 주민들의 편익을 보장할 수 있는 등 장점들의 영향이 컸다.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특별건축구역지정 등 인센티브가 적용될 뿐 아니라 민간개발과 달리 인허가 통합심의를 통해 부지확보와 주민동의, 인허가 절차가 대폭 단축되는 등 신속하게 진행된다. 

    이에 공기 지연 등의 사업 리스크가 크게 줄어드는 데다 상대적으로 확정적인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어 시공 건설사들에게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각광받게 된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도심복합사업 사업지별로 입지 등을 판단해 매력 있는 사업장에는 참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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