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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스마트폰 매출 최강자 삼성, 하지만 연말 전망은 어두워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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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16 14:01:30

    <2021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이번에도 1위는 삼성이 차지했다. / 출처: 카날리스>

    올 3분기, 전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연말 성수기에는 전망이 좋지 않아보여 걱정이 앞선다.

    현지시간 10월 15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전세계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올해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전체적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6% 감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삼성은 이런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와 동일한 2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위로는 지난해 동기대비 3% 점유율을 올린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의 이번 실적 상승에는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3의 인기가 한몫 담당한 것으로 보여지며, 앞으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샤오미는 지난 2분기에 삼성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지만 3분기에는 애플의 상승세에 밀려 3위를 마크했다. 샤오미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대비 같은 수준인 14%다.

    그 뒤를 이어 중국의 비보와 오포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비보와 오포 모두 작년 동기대비 시장점유율이 9%에서 10%로 각각 1% 씩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가오는 4분기 시장 상황은 분위기가 좋지 않을 전망은데, 카날리스는 '올해에 이어 2022년인 내년까지도 전세계 반도체 부족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칩셋 제조사들은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부품 가격을 올리고있는 상황이고, 이는 전반적인 스마트폰 가격 인상을 불러일으켜 다가오는 원래대로라면 매출이 증가해야 할 연말 쇼핑시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상품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나 크리스마스 같은 황금 쇼핑 시즌에 파격할인이나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다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제조사들은 매출을 내기위해 가격 할인보다는 이어폰이나 스마트워치 같은 상품들을 사은품으로 하는 마케팅을 펼칠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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