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1-10-12 17:09:09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보유 자산이 2,220억 달러(약 266조원)를 기록해 2위와의 차이를 큰 폭으로 벌렸다고 블룸버그 빌리어네어 지수를 인용해 CNN이 보도했다.
머스크의 개인 재산은 비상장 회사인 스페이스X의 주식을 매각하면서 106억 달러(약 12조 7000억원) 증가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현재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한다.
2위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로 보유 자산은 1916억 달러(229조 8,000억원)였다. 머스크는 베이조스의 트위터 게시글을 인용한 뒤 ‘은메달’ 이모티콘을 게시해 조롱했다.
머스크는 전기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의 주식 보유 외에 스페이스 X의 주식 50% 이상을 보유 중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초보다 13% 증가했다. 지난해 743% 증가했던 것과 비교할 때 상승폭이 낮지만, 올해 5월 기준 연초보다 22% 하락했던 데에서 큰 폭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머스크와 베이조스는 우주개발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 X는 지난 9월 첫 번째 민간인만의 우주여행을 실현했으며, 미 항공우주국(NASA)이나 미군과 계약도 수주하면서 한 발 앞서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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