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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벤츠·포르쉐·두카티 등 14개 차종 7597대 리콜명령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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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07 09: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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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총 14개 차종 7,59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국토부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S 580 4MATIC 등 5개 차종 5,797대는 비상통화 기능이 작동하지 않고 차량 위치 정보도 전송되지 않아 사고 시 구조 활동이 지연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회사의 EQC 400 4MATIC 714대는 전동식 조향핸들 제어장치 연결 배선에 습기가 유입돼 장치가 정상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드러났다.

    GLE 350 e 4MATIC Coup 등 2개 차종 661대는 고전압 배터리 충전기의 충전 전류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S 500 4MATIC 등 3개 차종 331대는 보조 연료탱크 내 흡입 제트펌프의 조립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보조연료탱크에서 주 연료탱크로 연료가 흐르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포르쉐코리아의 마칸 37대는 조수석 승객 감지 센서 균열로 충돌 시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모토로싸의 두카티 M821 등 2개 이륜 차종 57대는 뒷브레이크 호스의 단열성 부족으로 브레이크 기능이 저하돼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차량은 각 제작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한다.

    시정조치 전에 결함 사항을 자비로 수리한 소유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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