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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공식 출범...중금리 대출 '인터넷은행 3사' 경쟁 본격화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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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05 16:52:53

    '토스뱅크'가 5일 공식 출범하면서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삼파전이 본격화됐다.

    토스뱅크는 앞서 2017년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와 2호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4년 만에 탄생한 세 번째 인터넷은행이다.

    ▲토스뱅크가 5일 정식 출범하면서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와 함께 인터넷은행 3사의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사진은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 ©토스뱅크

    중·저신용자를 타깃으로 한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출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토스뱅크는 별도의 은행 전용 앱을 만들지 않고 기존 토스 앱을 사용하는 '원 앱 전략'을 통해 2000만명이 넘는 토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토스뱅크 유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여기에 기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금리를 뛰어넘는 상품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섰다. 

    토스뱅크가 공개한 신용대출 상품의 최저 금리는 연 2.76%로, 이는 3∼4%대 금리의 5대 시중은행은 물론이고 카카오뱅크(2.86%), 케이뱅크(2.87%)보다 낮은 수준이다.

    대출 한도는 은행권 최고 수준인 최대 2억7천만원이다. 신생 은행으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에서 한발 비켜나 있게 되면서 대출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사전신청을 시작한 토스뱅크의 수시입출금 통장 금리도 2.0%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 연 1.5%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CG) ©연합뉴스

    이에 맞서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1천700만 고객', '가상화폐 제휴 효과' 등을 적극 활용하며 대응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연말·연초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 코스피 상장을 기점으로 펀드, 보험, 마이데이터 등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 계열사들과 시너지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가상화폐 거래소 1위 '업비트'와의 제휴 효과로 많은 수신을 확보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새로운 CSS가 중·저신용자의 대출 상환 능력을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통해 대출 승인률을 끌어올리고, 기존 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웠던 이들 중 약 30%를 '건전한 중·저신용자'로 발굴해 토스뱅크 고객으로 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스뱅크가 정식 출범한 5일 카카오뱅크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해 시가총액이 상장 후 처음 30조원선 아래로 밀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장대비 8.40% 하락한 6만원에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상장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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