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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위드코로나시대 ‘메타버스’ 활용 관광산업 활로 모색


  • 문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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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10-05 16:08:49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달 30일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제8회 제주미래포럼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제주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5일 밝혔다. © 제주테크노파크

    [베타뉴스=문종천 기자] ‘위드코로나’시대 ‘메타버스’가 제주관광산업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시장개척의 첨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30일 제주벤처마루에서 ‘메타버스 플랫폼과 신(新) 서비스 모델 발굴’을 주제로 제8회 제주미래가치포럼을 열고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컨벤션 구축과 운영, 메타버스 트래블 제주특화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트렌드와 첨단기술을 융합한 제주 관광의 활로를 모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오경수 의장의 진행으로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 제주국제대학교, 관련 기업 등의 해당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최인호 ㈜디캐릭 대표는 ‘확장현실(XR) 메타버스 기반 가상컨벤션 구축 및 운영’을 주제로 발표하고 메타버스 컨벤션을 제안했다.

    최 대표는 “코로나-19가 비대면 사회와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을 앞당기고,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2025년 2,800억 달러, 연관산업은 4,764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메타버스 컨벤션은 행사 형태에 맞춰 시상식, 공연, 프레젠테이션,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대면 환경으로 위축된 컨벤션산업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메타버스 컨벤션은 시공간 제약 없이 체계적 관리와 통합 운영이 가능하고, 다양한 영상과 이미지, 3D 오브젝트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여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이어 유철호 ㈜맘모식스 대표는 ‘메타버스 트래블 제주특화관광 콘텐츠’를 주제로 발제했다.

    유 대표는 “지역 및 관광 정보 안내, 게이미피게이션(탐험 및 수집요소) 개발을 통해 생태자원을 보호하고 가상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제주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메타버스화해서 체험의 범주를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에 이어진 토론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관광산업 모델 발굴을 위해 메타버스는 필수”라며 “이를 위해 지역사회 전체의 인식 전환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관광산업 생태계를 더욱 쇄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제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메타버스 산업 육성을 위해 제주형 플랫폼 구축 및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며 “관련 기술과 인재, 성장 체계 등 인프라 확보를 위해 협력기관들과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문종천 기자 (press3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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